체다크러스트 치즈크러스트 차이

피자 가장자리 조리방식에 따라서 체다 크러스트와 치즈 크러스트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치즈 종류, 피자 모양, 맛, 식감 등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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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익숙해서 알고 있는 용어라 생각했는데 사실 잘 모르는 경우가 있죠. 이번에 피자 주문하다가 체다크러스트와 치즈크러스트의 차이가 헷갈렸던 경험을 기록합니다. 이제 확실히 알았어요.

체다 크러스트는 뭐지?

 제가 주문하고 싶었던 건 피자 가장자리를 치즈로 채워서 둥그렇게 부푼 느낌의 피자였습니다.

 이걸 '치즈 크러스트'라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주문창에 '체다 크러스트'와는 무슨 차이가 있는건지 갑자기 헷갈리더라고요.

 비슷한 거겠지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치즈 크러스트는 피자 가장자리 엣지 부분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 스타일이라면 체다크러스트는 피자 테두리 위에 체다치즈를 뺑 둘러서 구운 모양으로 치즈가 얹어진 형태의 피자입니다. 

서오릉피자-12첩-콤비네이션-체다치즈-크러스트-피자

 체다 크러스트 부분이 토핑 치즈 맛이랑 별 차이 없으면 낭패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맛 차이는 분명했습니다.

 짭짤하면서 바삭한 식감에 체다치즈만의 풍미가 살아있어서 확실하게 추가 주문한 기분이 났어요.

 하지만 평소처럼 피자 꼬다리에 소스를 이것저것 찍어서 먹는 용도로는 알맛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소스를 찍으면 체다 크러스트만의 고유한 맛이 가려지더군요. 또 이미 짠기는 갈릭소스와 함께 먹기에 약간은 부담이 됐어요.

수제-갈릭소스

 저는 판매하는 갈릭 소스보다 간마늘과 마요네즈, 올리고당을 비율 껏 맞춰서 섞어 먹습니다. 진짜 갈릭 소스죠.😁

 그런데 체다 크러스트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냥 올리고당만 찍어 먹는 게 낫더라고요. 달콤한 소스가 어울리네요.

 제가 오늘 주문한 피자는 '서오릉피자' 였는데 도미노피자나 파파존스 같이 피자 브랜드마다 이 점은 약간씩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체다크러스트 피자 크러스트 차이 비교

 체다크러스트와 치즈크러스트의 차이를 치즈 종류, 피자 모양, 맛, 식감, 어울리는 소스 순으로 서로 비교해봤습니다.

1. 치즈 종류

 체다 크러스트는 체다 치즈만 사용해서 피자 테두리에 조리하지만 치즈 크러스트는 좀 더 다양한 치즈 종류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면 모짜렐라 치즈, 체다 치즈, 파마산 치즈, 블루 치즈 같은게 있겠죠.

 제가 주문한 서오릉피자에서는 치즈 크러스트에 스트링 치즈를 쓰신다고 했어요.

2. 조리된 피자 모양

  • 체다 크러스트 : 피자 가장자리 위에 체다치즈가 노랗게 얹어진 모양입니다.
  • 치즈 크러스트 : 피자 가장자리 안에 치즈를 채워서 엣지가 둥그렇게 부푼 모양입니다.

3. 맛, 식감, 소스

  • 체다 크러스트 : 짭짤하지만 풍미가 돋보이는 맛입니다. 구우면서 녹은 체다치즈가 바삭하게 도우 끝에 눌어붙어서 가장자리를 베어먹을 때 식감이 좋습니다.

💬 소스를 찍어 먹으면 체다치즈 크러스트의 고유한 맛을 해치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도 없으면 허전한 분은 솔티한 소스보다는 달콤한 소스를 추천합니다.

  • 치즈 크러스트 : 사용되는 치즈 종류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게 부드럽고 풍부한 치즈의 식감과 피자 토핑과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입니다.

💬 역시 다양한 소스를 찍어 먹어도 어울리는 맛입니다.

마침

이제 체다 크러스트와 치즈 크러스트의 차이를 고려해서 주문할 수 있게 됐습니다.